‘시라사기좌’그림자극 극장 ‘시라사기좌’그림자극 극장

게로 온천에 전해지는 전설이나 옛날이야기를 현대적인 그림자극으로 강연하는 그림자 옛날이야기관 ‘시라사기좌’는 전국에서 유일한 상설 그림자 상연 관으로, 섬세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색조의 ‘신감각 현대 그림자극’ 을 상연하고 있습니다.

그림자 극장 시라 사기 플레이
그림자 극장 시라 사기 플레이
공연일

전기공연2/20 ~ 6 / 12

후기공연7/16 ~ 11 / 27
공연 목록과 상연시간 (1회 약 35분)

10:30〜/14:15〜
게로 지역의 전설

12:00〜
게로 온천 ‘시라사기 전설’ &손 그림자 쇼
휴연일 수요일 (국경일은 상연)
관람 요금 300엔(어른・어린이 3세 이상)

※공연이 예고 없이 변경 및 휴연할 때가 있습니다.

손 그림자 쇼

손 그림자 쇼

‘극단 가카시좌’는 일본 최초의 현대 그림자 전문극단(1952년 창립)입니다. 그림자에는 사람의 마음을 무한한 상상력으로 몰아가는 이상한 성질과 매력이 있습니다. 창립 이래 60년 이상에 걸쳐 독자적인 수법으로 그림자의 세계를 개척해 왔습니다. 그 활동분야는 TV, 무대, 출판 등 다방면에 걸쳐 있습니다.

게로 지역 전설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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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로 온천‘시라사기(백로) 전설’

어느 날 유가미네에 솟아오른 온천이 땅 울림과 함께 멎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온천은 게로 사람들이 들리는 곳이며 자랑이기도 했으므로, 마을 사람들은 무척 한탄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난 어느 날 날마다 강변에 날아오는 ‘백로’ 를 이상하게 생각한 마을 사람이 내려온 장소에 가보니 그곳에는 놀랍게도 온천이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그 온천에서 날아가는 ‘백로’의 뒤를 쫓으니 ‘백로’ 는 약사여래의 화신으로, 온천 장소를 마을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날아온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로 약사여래상을 자자손손 소중히 모시고 있다고 하는 게로 온천 시작의 이야기입니다.

게로 온천‘시라사기(백로) 전설’

나카야마시치리 전설 ‘고우시가이케’

아름다운 계곡이 이어지는 나카야마시치리의 중간 세토 집락의 북쪽 변두리에 ‘고우시가이케’가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오백 년 전 옛날 사이가 좋다고 소문난 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병으로 쓰러지고, 그 자식인 사콘이 백방으로 손을 썼으나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 고향에 있는 ‘비와 호’ 의 물이 마시고 싶다고 하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사콘은 먼 비와 호의 물을 뜨러 길을 떠났습니다. 호숫물이 든 호리병박을 가지고 겨우 집에 이르렀을 때 어머니의 죽음을 들은 사콘은 엉겁결에 호리병박을 떨어드리고 말았습니다. 그 호리병박에서 흘러나온 물이 아름다운 연못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그립니다.

나카야마시치리 전설 ‘고우시가이케’

히다하기와라 전설 ‘오미츠 기츠네’

예로부터 교통 요소였던 ‘히다가도’ 변에 죠로라는 숙박마을이 있었습니다. 그 근처 사이라노에 사는 늙은 여우는 가도 제일의 우두머리로 오미츠라는 아름다운 처녀로 둔갑하는 것이 특기. 언제나 가도를 지나는 사람을 속이며 놀았으므로, 언제부턴가 ‘사이라노의 오미츠 기츠네’라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어느 날 오미츠 기츠네의 새끼가 사냥꾼에게 잡혀가고, 이를 들은 근처 마을에서 많은 부하 여우들이 모여 새끼 여우를 도울 상담을 했습니다. 그 새끼 여우를 구출하기까지의 소동을 능란한 연출로 그립니다.

히다하기와라 전설 ‘오미츠 기츠네’

히다오사카 전설‘장사 고타로’

전국시대의 어느 날 현재 게로시 북쪽 오사카 지역의 건물과 절에도 전화가 덮쳐왔습니다. 순간적으로 마을 사람들은 불타기 시작한 큰 인왕상을 필사적으로 강으로 옮겨, 떠내려가지 않기를 빌며 던졌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마을 사람들은 강변에 머물러있는 인왕상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 정직하고 성실한 젊은이 고타로는 꿈에 베갯머리에 인왕님이 서 있었습니다. 고타로는 말 그대로 강변에 가 주어진 일당백의 힘으로 인왕상을 높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고생하고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알고 기꺼이 도움을 주는 고타로는 인왕님에게 받은 힘으로 다이소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주인공의 삶과 심정을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히다오사카 전설‘장사 고타로’

청류 마제가와 전설‘야오비쿠니’

술을 사러 왔습니다. 많은 술이 들어가는 조그만 호리병박을 수상하게 생각한 주인인 지로효에가 아이에게 물어보니 용궁성의 심부름으로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용궁성으로 간 지로효에는 삼일 밤낮 성대한 대접을 받고 작은 상자를 선물로 받고 돌아오니, 삼 년의 세월이 지난 후였습니다. 어느 날 딸 히카리가 열어서는 안 되는 용궁에서 가지고 온 작은 상자를 열어 버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속죄하는 듯 딸은 비구니가 되어 평생 부모님을 기리는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마제 마을에 전해지는 용궁 전설을 아름다운 그림자극으로 그립니다.

청류 마제가와 전설‘야오비쿠니’

히다가나야마 전설‘소지노마루’

지금부터 팔백 년 정도 전, 소지노 마을을 덮쳐 처녀들을 먹어버리는 무서운 ‘히히’가 있었습니다. 그 무서운 ‘히히’에게 몹시 시달려온 마을 사람들은 어느 날 병사를 모으기 위해 지나던 미나모토노 요시토모의 적자 미나모토노 요시히라(요리토모, 요시쓰네의 형)에게 ‘히히’ 퇴치를 부탁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청을 받아들여 훌륭하게 ‘히히’를 퇴치한 요시히라는 길을 떠날 때 호신용 칼을 남기고 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칼을 소시노마루라 이름 짓고 소중히 해왔습니다. 그로부터 이백 년 정도 후, 인근 마을의 관리가 이 명도의 소문을 듣고 칼을 꺼냈는데 천재지변처럼 마을들에 큰 파란이 일었고, 즉시 칼을 신사에 되돌려 놓자 파란은 가라앉았습니다. 마을 사람은 미나모토노 요시히라의 마을을 지키는 마음의 힘에 감사하는 마음을 기립니다. 요시히라의 전투 장면을 포함해 박력 있는 연출로 그렸습니다.

히다가나야마 전설‘소지노마루’